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배운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 결코 손해만은 아니다.

일단 일어버린 것을 필요에 의해 다시 한 번 꺼내려고 할 때, 전혀 배워본 적도 없고 들어본 경험도 없는 사람과는 달리, 최소한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을 들이면 별 고생 없이 그것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결단할 수 있는 힘. 어느 순간에 ‘얏’하고 비약할 수 있는 힘.

이러한 지혜의 힘은 인생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 보이는 공부하는 가운데서 키워지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부단히 무언가를 배우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배우고 노력하는 그 것이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된다.

사는 것은 배우는 것이며, 배움에는 기쁨이 있다.

사는 것은 또한 무언가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며, 창조에는 배우는 단계에서 맛볼 수 없는 큰 기쁨이 있다.

학문의 세계에 있어서 배우고 창조하는 기쁨은 곧 생각하는 기쁨이다.

여러 가지 지식은 생각하기 위한 자료이며, 독서는 생각하기 위한 계기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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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의 정신적 성숙은 그가 얼마나 독립적인 삶을 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은 자신과 자산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갖게 될 때 진정한 어른이 된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없고, 해서는 안 될 해동도 없다.

실패와 성공은 더 깊은 배움을 향한 디딤돌이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에게든, 어떤 문화에서든 자신을 증명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모든 배움의 과정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성공과 실패를 받아드려라.

청년기는 인생에 있어서 전반적인 준비를 하고 사색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임을 상기시키고 싶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것저것을 다 해보았지만, 결국 무엇을 배우고 그 배운 바를 완전히 내 것이 되도록 익히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었다. ㅁ출처: 히로나카 헤이스케(1982),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広中平祐, 1931년 4월 9일~ )는 일본의 수학자이다. 야마구치 현에서 태어난 그는 교토 대학교에서 학부를 마친 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대수기하학을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도교수는 오스카 차리스키(Oscar Zariski)였다. 같이 동문수학했던 유명한 대수기하학자로는 데이비드 멈퍼드(David Mumford)와 마이클 아틴(Michael Artin), 스티븐 클라이만(Steven Kleiman)이 있다.

   히로나카의 가장 유명하고도 중요한 업적은 1964년에 증명한 〈위수 0인 체 상에서 정의된 대수다양체의 특이점해소 정리〉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발간하는 수학연보(Annals of Mathematics)에 두 번에 나누어 출판되었다. 이 업적으로 히로나카는 1970년에 필즈 메달을 수상하게 된다. 일본인으로써는 고다이라 구니히코에 이어 두번째로 필즈 메달 수상자가 되었다. 세번째로 수상한 일본인은 모리 시게후미이며 1990년에 3차원 대수다양체의 최소모델에 대한 기여로 필즈 메달을 수상하였다. 세 일본인 수상자 모두 대수기하학을 공부한 수학자였다.

   히로나카는 오랫동안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한 후 일본의 야마구치 대학교 학장을 거쳐, 현재는 소조가쿠엔 대학교의 이사장으로 있다. 일본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일본의 수학 교육에 많은 기여를 했었다.

   2008년 3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석좌교수로 초빙되었다. k19888@snu.ac.kr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http://www.math.snu.ac.kr/






 

Posted by 경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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